세 패키지 모두 같은 원단으로 되어 있고요, 

모든 재료들이 지퍼락 입구로 되어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봉지에 담겨 있어요. 

개인적으로 포장 봉지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패키지는 패턴이 인쇄된 원단과 기타 만들기에 필요한 부재료, 자세한 종이 설명서까지 다 들어있어요. 

종이 패턴은 따로 들어있지 않으니 필요하시다면, 

원단을 재단하기 전에 부직포 패턴지 등으로 미리 패턴을 떠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원단은 처음에 봤을 때는 린넨인줄 알았는데 린넨은 아니네요. 

내추럴한 린넨 색이면서 겉면은 도톰한 피치 기모 원단 느낌이고요, 속은 폴리 원단이에요.

두께는 약 1m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접착심지를 붙인 것처럼 탄탄해서 작품을 만들었을 때 형태가 잘 잡힐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단이 두껍고 안 감 쪽의 폴리 조직 때문에 손바느질은 힘들 것 같고요, 

재봉틀 연습용으로 정말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봉틀은 처음 배울 때 원단이 너무 얇거나 흐느적거리면 윗실, 아랫실 장력 조절도 안되는 상태에서 원단이 우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반대로 원단이 너무 두꺼워도 힘들고요. 이 원단은 처음 재봉틀 연습을 해보려는 초보자에게는 정말 딱인 것 같아요.

패턴 바깥쪽에 여분의 공간들이 꽤 많은데요, 이 공간들에 선을 그려서 직선 박기도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완성이에요~!

원단이 탄탄해서 이렇게 모양이 잘 잡히네요.

며칠 동안은 남는 원단으로 맨투맨 티를 잔뜩 만들었는데요, 

패턴 그리고 원단 재단하고 하다가 이렇게 20분 만에 뚝딱 작품이 하나 나오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성취감도 뿜뿜 하고요. 초보자 입문용으로도, 기분전환용으로도 정말 딱인 더핸즈의 패턴인 패브릭이네요.